도로리 
워렌 버핏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자예요.
하지만 그의 투자 방식은 언제나 놀라울 정도로 단순해요.
“좋은 회사를 싸게 사서, 오래 들고 있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자를 ‘속도전’이라고 생각해요.
빠르게 오르고, 빠르게 팔고, 하루에도 몇 번씩 차트를 확인하죠.
하지만 버핏은 정반대의 길을 택했어요.
빠름보다 중요한 건 ‘견딤’이라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10년 동안 들고 있을 주식이 아니라면, 10분도 갖고 있지 마라”
버핏이 자주 말하는 명언 중 하나예요.
그는 오르락내리락하는 시장에 흔들리지 않아요.
오히려 대부분의 수익은 시간이 지나면서 복리로 쌓인 신뢰의 결과라고 말해요.
그에게 투자란 ‘빠르게 돈을 버는 기술’이 아니라,
‘신중하게 기다리는 예술’이에요.
그는 시장을 이기려 하지 않아요. 시장을 이해하려 해요
많은 투자자들은 시장을 예측하려 들고,
다른 사람보다 더 똑똑해지려 해요.
하지만 버핏은 늘 말해요.
“시장은 짧게 보면 투표기계지만, 길게 보면 저울이다.”
오늘은 누가 인기 있는지 투표하는 게임처럼 보여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진짜 무게를 가진 회사만이 살아남는다는 뜻이에요.
그는 유행을 좇지 않고, 가치를 믿어요.
그리고 그 가치가 드러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요.
인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때만 행동하는 것’이에요
버핏은 하루 종일 트레이딩을 하지 않아요.
심지어 “가장 좋아하는 투자 기간은 ‘영원히’다”라고도 말했어요.
이 말은 ‘팔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에요.
그만큼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우리가 실수하는 대부분의 순간은,
기다리지 못하고 움직였을 때예요.
마음이 조급할수록 결과는 멀어지죠.
좋은 투자는 결국 ‘좋은 성격’에서 나온다
버핏은 투자 전략보다 성격을 더 중요하게 여겨요.
참을성, 절제, 공포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
이것이 오히려 복잡한 그래프나 수치보다 더 결정적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는 이런 말도 했어요.
“당신이 나보다 더 높은 IQ를 가졌을지 몰라도, 나는 더 침착할 자신이 있다.”
천재도 흔들리는 시장 앞에서는 무너지기 쉬워요.
하지만 평범한 사람도 인내와 신뢰를 갖춘다면
그 누구보다 멀리 갈 수 있어요.
지금 우리는 어떤 씨앗을 심고 있나요?
버핏은 나무 그늘 아래 앉아 말해요.
“내가 오늘 이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건, 오래 전에 누군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하는 투자는,
단지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그늘을 만드는 일이에요.
그리고 그 나무가 자라려면,
오늘 우리는 기다릴 줄 알아야 해요.
현덕 
우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