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였던 K중기, 3곳 중 1곳이 ‘위기’
“우리 회사, 한때는 세계 1등이었어요.”
10년 전만 해도 어깨 펴고 말하던 국내 중소기업들, 요즘엔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 ‘1등’이어도 망할 수 있다?
2013년, 정부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인증했던 국내 중소·벤처기업은 총 63곳.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22곳(35%)이 영업 적자에 빠지거나 아예 문을 닫거나 팔려 사라졌습니다.
나머지 기업들의 상황도 썩 좋진 않아요.
작년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국내 제조업 평균(5.6%)보다 높은 곳은 절반도 안 되는 29곳(46%).
이 중에서 진짜 잘 나가는 기업(영업이익률 10% 이상)은 단 18곳(28.5%)뿐이죠.
⚙️ 기술은 바뀌고, 중국은 쫓아오고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 기술 패러다임 변화: 과거의 기술이 더 이상 경쟁력이 안 되는 시대.
- 중국의 무서운 추격: 예전엔 우리가 잘하던 분야, 이제는 중국이 더 싸고 빠르게 해냄.
- 업황의 변화: 조선 호황 끝나자 선박 부품 기업들이 무너지듯, 한 분야에만 기대던 회사들은 속수무책.
실제로 한때 ‘선박 내장재 세계 1위’였던 스타코, ‘선박용 형광등기구’의 강자 극동일렉콤은 업황 꺾이자 매각됐고, 30% 점유율을 자랑하던 ‘가이드 슈’ 기업 신아정기는 결국 폐업했습니다.
🧭 이건 단순한 실패가 아닙니다
문제는 이게 일부 기업의 몰락이 아니라는 점.
“한국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탄일 수도 있다는 건데요.
- 정부가 인증한 ‘1위’ 기업들도 살아남기 어렵다면, 다른 기업들은 오죽할까요?
- 글로벌 경쟁에서 버티려면, 단순히 기술 하나로 오래 우려먹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어요.
🪄 WHY? SOCIETY의 질문
🙋♀️ 세계 1위를 했던 기업이 왜 이렇게 무너질까?
🙋♂️ ‘K중기’는 정말 경쟁력이 있었던 걸까, 아니면 거품이었을까?
🙋♀️ 앞으로 살아남을 중소기업은 어떤 모습일까?
중소기업의 ‘세계 1위’ 타이틀, 이젠 ‘면허증’이 아니라 ‘생존력’으로 증명해야 할 때.
뀨?